대중교통을 이용해 다녀온 강천산(583.7) 산행기
온양온천(05:28) - 아산역(05:36) - 천안아산역(05:41 - 05:57) - 광주송정역(08:03) - 지하철송정리역(08:11) - 화정역(08:25 4번 출구로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이동 문흥48번 버스를 기다렸으나 오지 않아 택시 승차 (08:30) ― 광천터미널 하차(08:35) -광주 종합버스터미널(08:50) -강천산주차장(10:07) - 매표소(10:15) - 병풍바위(10:20) - 금강교(10:23) -우작골 - 깃대봉(571.9m) - 왕자봉(583.7 강천산 11:21) -제1형제봉(565) - 495고지경유 - 금성산성 북문(12:15 점심식사) - 운대봉 - 북바위 - 금성산성 동문(13:31 산행주 한잔) - 비룡폭포(14:31) -구장군폭포(14:50) - 현수교(15:08) -강천사(15:23) - 병풍폭포(15:47) -매표소(15:50) -주차장(16:10 - 16:20) - 광주종합터미널(18:00 - 18:10) -광주역(18:25 - 19:30) - 천안아산역(21:51 - 21:55) - 온양온천(22:03)
참고사항
광주 금호터미널 광주 - 강천사행 08:10, 08:50, 09:50 …….
버스요금 5300원 소요시간:1:30 55.1Km
운행사: 전북, 동광 출발홈 : 22번
강천사 - 광주막차 직행: 18:00
순창행군내버스막차 : 18:50
광주역 상행 열차시각표 : 17:40(새마을 천안20:49도착)
18:10(KTX 천안아산20:34도착)
19:30(KTX 천안아산22:03도착),
21:20(KTX 천안아산23:42도착)
송정리 상행 열차시각표 : 20:00(무궁화, 23:07)
20:07(KTX 광명 22:33도착)
아산역 하행 열차시각표 : 21:55(무), 22:06(전), 22:19(누),
22:24(전), 22:54(전), 23:40(전), 24:14(전)
-강천사 버스 시간표-
새벽같이 일어나 배낭을 들고 집을 나섰다.
전동차를 타고 아산역에 내려 천안아산역으로 이동하여 열차를 기다렸다.
날씨가 산행하기에는 무리가 없는 것 같다.
홈에 들어온 열차에 몸을 싣고(06:03, 6분 연착) 어떻게 잘 다녀올 수 있을까 걱정하다 잠시 잠이 들었다.
정읍을 지나서 잠을 깬 후 오늘의 계획표를 살펴보았다.
계획대로 잘 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광주 송정역에 도착(08:08 5분 연착)하니 그동안 텅 비어 있던 차에 승차하시는 분들이 제법 있다. 아마도 목포에 직장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출근하는 것이리라.
하차하자마자 빠른 걸음으로 광주지하철송정리역으로 이동했다.
때 마쳐 08:11분차가 들어온다.
지하철에 승차하니 일단 공간이 협소하다.
의자도 좁은 것 같고 폭도 좁은 것 같다. 하긴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정도가 적당한 것일지도 모른다.
화정역에 도착(08:25)하여 4번 출구로 나오니 바로 버스정류장이 있다.
빈 택시는 많이 지나가는데 버스는 오지를 않는다. 옆에 있는 학생에게 물어보니 자주 오지 않는다고 한다(운행간격21~24분). 08시 50분차를 타기위해 택시를 탔다. 5분여 거리에 2200원의 요금이 나온다.
광천터미널에서 강천사행버스(5300원)를 타고 강천사로 향했다.
처음에는 서너 명이던 사람들이 문화동 시외버스정류소에서 많은 사람들이 타 차가 가득차 버렸다.
강천사까지 담양과 순창을 거쳐 1시간 20분정도 걸려 강천사 주차장에 도착(10:07)하였다.
버스에서 내려 매표소로 향해 가는데 산책로 같은 길의 단풍들이 아직도 아름답기만 하다. 곧바로 매표소에서 2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조금 걸으니 웅장한 병풍폭포가 눈앞에 보인다.
떨어져 있는 낙엽과 아름답게 물들어 있는 풍경에 늦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며 길을 재촉한다. 금강교를 지나서 우측의 깃대봉 방향으로 길머리를 잡아 오르는데 인적이라고는 한동안 볼 수가 없다.
처음부터 가파르게 산을 오른다. 어느 산을 오르건 가파른 길은 늘 힘들어 후회한 적도 있는데 오늘도 별로 컨디션이 안 좋은지 힘이 많이 든다.
한 30여분을 오르니 깃대봉 삼거리에 이른다.
이후 산죽 길을 지나 왕자봉 삼거리에 이르렀는데 제2 형제봉에서 강천제2호수로 내려가는 등산로가 공사 관계로 폐쇄되었다는 안내판을 보니 조금은 심난하다 그래도 일단은 그곳에 가서 생각해보기로 하고 강천산 왕자봉(583.7m)에 올랐다.
왕자봉에서 곧바로 형제봉으로 가는 줄 알고 길을 가는데 아무래도 이상하게 내려가기만 한다. 그제서야 지도를 꺼내 살펴보니 현수교 방면으로 가는 길이었는가 보다.
다시 되돌아서 왕자봉을 거쳐 왕자봉 삼거리로 돌아와 형제봉 방면으로 계속 산행을 하였다.
15분여를 걸으니 형제봉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강천제2호수(구장군폭포) 방면으로 갈 계획이었는데 줄로 막아 놓았다. 지도를 꺼내 놓고 고심하는데 뒤 쫓아 오시던 분들이 길을 묻는다. 막아놓은 곳이 호수 쪽으로 가는 곳이라고 일러 드리고 나는 우회하기로 결정하고 길을 재촉 했다.
지도를 보니 보기보다는 좀 멀어 보인다. 택시를 타는 바람에 1시간의 여유가 생겼지만 이 길은 얼마정도 걸릴지 알 수 없어 부지런히 걸었다. 새벽4시 반에 아침을 먹었으니 지금은 배가 고픈 것도 같다. 하지만 금성산성 북문까지 가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쉬지 않고 걸었다.
30여분정도를 걸으니 저 멀리 산성이 보이며 사람들도 보이는 것 같다. 시간을 보니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5분여를 걸으니 북문이다 이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며 쉬고 계신다. 나도 한쪽에 자리 잡고 앉아 도시락을 꺼내 식사를 하였다 바로 앞에 일산에서 오셨다는 분들이 혼자 먹는 내가 안 돼 보였는지 합석하자고 해 같이 식사를 하였다. 식사를 마치자 뒤쳐졌던 일행들이 올라와 얼른 자리를 피해 드렸다. 날이 흐려 아름다운 풍경들이 희미하게 보인다.
북문을 떠나 동문으로 향하는데 강천저수지 갈림길이 나타난다.
이곳으로부터 운대봉은 400m 동문까지는 1Km 남았단다. 운대봉을 지나 북바위에 오르니 구장군폭포 쪽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13:30분쯤에 동문에 도착하여 정상주를 한잔하며 쉬었다.
14시가 조금 넘어 하산하기 시작하였다.
14시30여분쯤에 비룡폭포에 가보았으나 물 한 방울 없이 말라 있다.
15분정도 내려오니 구장군 폭포에 이르고 이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풍경에 매료되어 있다.
아직도 빨갛게 물들어 있는 단풍나무와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를 뒤로 하고 현수교에 올랐다가 강천사에 들려 둘러보고 일주문을 지나 병풍폭포 쪽으로 오는데 노랗게 물든 단풍나무가 빨간 단풍과 어우러져 아름다워 보인다. 병풍폭포를 지나 주차장에 도착하니 16시 10분이다 광주행 시외버스(16시20분발)를 타고 광주 종합터미널로 오는 동안 피곤함이 몰려와 잠간 잠들었다 눈을 뜨니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차가 좀 밀려 예정 시간보다 차가 늦고 있다 갈 때도 그랬지만 광주시 문화동 시외버스정류소라는 곳에 차가 잠시 서는데 나중에 안 일이지만 이곳에서 내려 광주역으로 가는 것이 빠르다고 한다. 예정했던 시간보다 늦게 종합터미널에 도착한 관계로 시내버스를 타고 광주역으로 가려고 했는데 시내버스 타는 것이 쉽지가 않다. 목적지만 누르면 몇 번 버스를 타고 그 버스는 어디 운행 중이라는 전광판(?)같은 것은 눈에 띄지를 않는다. 빗방울이 한두 방울 떨어지는 것 같아 얼른 택시를 타고 광주역으로 이동하는데 15분 정도 소요된 것 같고 요금은 3800원이 나온다. 시간이 남아 역 앞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19시 30분 용산행 KTX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걱정하며 시작한 산행이었지만 또 나의 사진 한 장 찍지 못했지만 좋은 풍경과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하루였던 것 같다.
-주차장에서 매표소 가는 산책로길-
-병풍폭포-
-가을이 가는가 봐요-
-폐쇄된 등산로-
-강천산 왕자봉-
-금성산성 북문-
-구장군 폭포 가는길-
-멀리서 바라본 구장군폭포-
-산수정-
-구장군폭포-
-울긋 불긋한 단풍-
-마음이 행복해 보이네요-
-현수교-
-현수교에서 바라본 풍경-
-강천사 단풍나무-
-강천사 일주문(강천문)-
-노란단풍-
-빨갛게 익어가네요!-
-샛노란 단풍나무잎을 보셨나요?-
-멀리서 바라본 병풍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