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야기

오서산

종달열 2010. 11. 2. 16:45

오서산(충남 광천에 있는산)

10시부터 준비해서 떠난다는 것이 어영부영 늦어 버렸다.

부지런히 집을 나서 오서산 상담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 12시 40분이다.

주차장에는 억새로 소문난 오서산을 보러 오신 분들의 차로 꽉 차 있다.

곳곳에서 좌판을 벌려 각종 산나물과 채소들을 팔고 계신다.

다리를 건너 마을을 가로질러 올라가면서 벌써 내려오시는 분들을 만난다.

정암사를 거쳐 오서산을 오르는데 능선까지 가는 길이 몹시 가파르다.

어느 산을 가도 그렇지만 한걸음 한걸음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놓는다.

능선에 오르니 전망이 좋다. 하지만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여 저 멀리 서해바다가 잘 보이지 않는다.

정상부근의 억새들은 예전만 못한 것 같고 오서정은 새로 고치는지 없어진 상태에서 공사가 한창이다. 하산 길은 쉰질바위를 보고가려고 길을 들었는데 계속 임도를 따라 간다. 지루하기 짝이 없는 임도 중간에 쉰질바위가 있는데 여기도 공사가 한창이다.

계속 임도를 따라 내려오다 중담마을 가는 길로 들어선 후 다시 상담리 주차장 길을 따라 하산했다.

 

 -상담 주차장에서  산행시작-

 -오서산 안내도-

 -능선에서 만난 이정표-

 

 

 -아름다운 억새들(예전만 못했어요!)

 -여기가 정상?-

 -여기가 정상? 두곳에 오서산 입석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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