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야기

지리산 바래봉

종달열 2011. 5. 16. 12:32

지리산 바래봉

몇해전인가 정령치에서 바래봉으로 넘어 오면서 온통 빨간색(?)으로 아름답게 피어있는 철쭉들을 본 기억을 잊지못해  그 멋진 풍경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려고 계획하고 나선 길이었는데 아직 꽃이  피지 않았다는 소식에 조금은 실망하면서도 혹시나 하며 기대해 보았지만 역시 꽃은 형편없었다.

바래봉 철쭉제 축제 행사장에 꾸며논 철쭉꽃만이 활짝 피어 있을뿐  바래봉을 오르며 아래는 꽃이 피지도 않고 져버린것같고

중간쯤은 꽃이 피기위해 준비하는놈,활짝핀놈, 지는놈,등이 혼재되어 있다.

그리고 정상부근은 아직 피기위해 준비중이다. 하지만 활짝 필지는 알수없다.

작은놈 말마따나 꽃을 보러 왔는데 정작 집앞에 꽃보다도 못하다고 툴툴거리는 녀석들에게 얼마나 미안한지...

꽃을 보러온 수많은 사람들만 보고 온 형편없는 나들이었다.

(미리 이정도인줄 알았으면 오지 않았을것을, 사전 정보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된다.)

 

네덜란드의 풍차가 여기있네요!

바람개비와 꽃(망초?)

폼 어때요?

바래봉을 오르는 사람들!

소풍 가시나요?

저기가 바래봉이래요!

바래봉 바로밑 - 쉬었다 갑시다!

정상석에는 줄서서 사진찍는데 나는 이정표에서!

아직 꽃이 피지 않았네요!

정말 예뻤던 곳인데....

정말 사람 많다!

 

아름다운 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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