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마카오 여행 3

종달열 2011. 12. 27. 10:44

 

심천 로얄센추리 호텔에서의 잠자리 또한 넓고 편안하기는 한데 낯설기는 마찬가지다.

일찍 눈을 떴으나 곧 일어나지 못하고 뒤척이다 시간이 되어 기상하여 씻고 아침식사를 하러 식당엘 갔는데 앉을 자리가 없다. 한참 서성이다 간신히 빈곳에서 식사를 하였다. 식사가 다 끝날 때쯤 되니까 붐비던 사람들은 다 가고 자리가 넉넉하다. 일정 시작하는 것이 비슷하다보니 몰리는 시간대에 우리가 식사하러 왔던 것 같다. 가이드 말이 식사는 일찍 하시는 것이 음식도 많고 여유 있는 식사를 할 것이라고 했었는데…….

오전 09시 30분에 가이드를 만나 원하지 않는 쇼핑을 한 후 페리 선착장으로 이동하여 수속을 마친 후 마카오에 도착하였다.(1시간소요)

마카오 현지 가이드를 만나 늦은 점식식사를 메트로 파크호텔 식당에서 포르투칼식으로 하는데 이 음식은 한국에서 먹는 것과 별 차이 없어 맛있게들 먹었다.

식사 후 성바울성당(세인트 폴성당)에서부터 세나도 광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면서 구경을 하였다.

성 바울성당(세인트 폴성당)은 화재로 전소되고 정문과 계단만이 남아 있는데 우리가 간 날이 주말이라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그곳으로부터 세도나 광장까지 가는 길옆에는 육포가게가 즐비한데 시식이 가능해 먹어보았더니 이곳에서 산에 갈 때 가지고 가서 먹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

그다음은 카지노에 들려 구경 및 실전을 하는데 난 복이 없는 것인지 성적이 안 좋아 그만하고 친구와 카지노 내 구경을 하다 만나기로 한곳을 못 찾아 고생하였다.

그곳을 나와 저녁식사는 마카오에서 유명하다는 신동대문이라는 한국 요릿집에서 제대로 된 김치찌개를 시켜 먹으며 반주로 1병에 만원하는 우리소주도 마셨다. 식사 후 우리는 골든 드래곤 호텔에 여장을 풀고 가져간 소주를 마시다 모자라 밖에 나가 슈퍼에서 현지 술을 사다 먹고 야경을 보러 나와 돌아다니는데 보이는 것이 다 카지노다 1시간여를 돌아다니다 돌아와 잠을 자는데 이곳 호텔은 그동안 다닌 곳에 비하면 방도 좁고 샤워장도 비좁다.

이곳에서도 마찬가지로 푹 잠을 자지 못한 채 뒤척이다 새벽 4시에 잘못 온 모닝콜에 잠을 깼다. 얼마 후 미안하다는 전화를 또 받고 나니 잠이 완전히 달아나버렸지만 옆에 자는 친구를 위해 뒤척이다 6시 모닝콜에 일어나 씻은 후 6시 30분부터 식사 시작이라는 가이드의 안내서대로 식사하러 내려왔는데 문을 열지 않았다. 오픈시간이 7시라고 알려주는 안내인 말에 로비에서 앉아 기다리다 6시 40분쯤 식사를 하였다.

식사 후 객실에 올라와 짐을 챙겨 내려와 7시 15분에 가이드를 만나 08시00출발하는 페리호를 타고 홍콩으로 돌아온 후 곧바로 첵랍콕국제공항으로 이동 12:30분발 대한항공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여 3박 4일간의 홍콩, 심천, 마카오 여행을 마감하였다.

가이드를 따라 다니는 여행이 편안하고 안전(?)한지는 모르겠지만 바쁘기만 하고 별 실속(?)이 없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여행 중에 원하지 않는 쇼핑관광은 피곤하기만 하고 부담감마저 드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3박 4일간의 여행은 나에게 즐겁고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

 

 -심천 로얄 센추리 호텔-

 -심천(선전) 페리 선착장-

 -마카오 메트로 파크 호텔 식당 입구-

 -성 바울(세인트 폴)성당-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세인트 폴 성당-

 -세나도 광장가는길 (넘 사람이 많았어요!)-

-세나도 광장가는길 옆의 유럽풍 건물들-

 -세나도 광장과 민정총서(옛 시청)-

 -마카오에서 유명한 신 동대문 한식집-

 -마카오 골든 드래곤 호텔-

 -얼마예요? (말이 안통해!)-

 -마카오에서 유명한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및 카지노-

-야경이 정말 멋집니다!-

-그랜드 리스보아 카지노가 보입니다!-

 - 나도 한장 찍어야지! -

-얘들아 안녕!  또 언제 볼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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